“호스피스 시범사업, 지역연계 제공체계 마련이 중요”

가정형·자문형 호스피스 우수사례 공유 및 현장의견 수렴
심평원, ‘호스피스 건강보험수가 시범사업 발전을 위한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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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 13일 서울 서초동 화이트베일에서 가정형·자문형 호스피스·완화의료(이하 호스피스) 건강보험수가 시범기관을 대상으로 ‘호스피스 건강보험수가 시범사업 발전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달부터 가정형·자문형 호스피스 건강보험수가 시범사업이 확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심평원에서는 그동안의 호스피스 건강보험 현황 및 호스피스 운영 사례 등에 대한 정보 공유 및 의견을 청취코자 이번 워크숍을 마련하게 됐다.

보건복지부, 심평원, 시범기관, 중앙호스피스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워크숍은 △가정형·자문형 호스피스 건강보험 모니터링 분석·이용 현황 및 활성화 방안 △시범기관의 초기 상담, 임종 돌봄, 의사방문 활성화 방안 △유형별 호스피스 연계 사례 발표 및 토의 △호스피스 가정형·자문형 호스피스 발전방안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동우 보건복지부 사무관은 “호스피스 건강보험수가 시범사업 추진시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적정 수준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지역연계 제공체계, 합리적 보상의 근거 및 질 관리방안 마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중앙호스피스센터의 모니터링 결과 ’17년 8월부터 ’18년 7월까지 가정형 호스피스를 이용한 경우 23.6%가 가정에서 사망했는데, 이는 전체 암환자의 가정 사망률 6.9%와 우리나라 전체 사망자 중 가정에서 사망한 비율 15.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국민들이 선호하는 가정에서의 임종돌봄 및 사망 등 재택의료의 가능성을 나타냈다.

또한 울산대학교병원 호스피스팀은 병원 내 자문형 호스피스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의료진 교육과 정기회의, 표준화된 체크리스트 활용 등의 전략을 설명하는 것과 더불어 초기 평가, 퇴원계획 수립, 임종돌봄 등 입원형·가정형·자문형 호스피스가 유기적으로 지역사회와 연계되고 있는 사례를 발표했다.

이밖에도 가톨릭대학교부천성모병원, 효산의료재단 안양샘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충남대학교병원은 간호사, 사회복지사, 의사 입장에서 다양한 호스피스 운영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김대균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이사는 말기환자의 요구에 따라 제도간의 연계를 통한 ‘통합돌봄(integrated care)’의 큰 그림에서 발전 방안 모색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지영건 심평원 급여기준실장은 “가정형·자문형 호스피스 건강보험수가 시범사업의 운영사례와 개선점, 발전방향 등에 대한 정보 공유를 통해 건강보험에서 호스피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호스피스·완화의료란 암, 후천성면역결핍증, 만성 폐쇄성 호흡기질환, 만성 간경화 등의 말기 환자와 가족에게 통증 등 힘든 증상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신체적·심리사회적·영적 지지를 통해 평안한 임종을 위한 돌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내년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인 ‘호스피스 건강보험수가 시범사업’은 가정형 호스피스의 경우는 호스피스팀이 환자의 집으로 방문해 돌봄 상담, 임종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18. 9월 기준 33개 기관), 자문형 호스피스는 일반 병동 또는 외래에서 담당질환 의사의 진료를 받으면서 호스피스팀이 돌봄 상담 등을 제공(’18. 9월 기준 25개 기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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