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사업 공모

내달 16일까지 시‧도 지자체 대상…1개 지자체 선정

Child with scoliosis exercising and stretching with physiotherapist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사업을 수행할 지방자치단체 1곳을 7월 16일까지 공모한다.

어린이 재활 의료기관은 총 223개소로 수적으로 부족할 뿐 아니라 이 중 43%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수도권 입원율이 높아지고 지방에는 만성적인 대기수요가 발생해 거주지역에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권역별 어린이재활병원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민간에서 제공되기 어려운 통합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공공 어린이재활의료기관 확충은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복지부는 올해 우선 수요가 많은 경남권, 전남권, 충남권 3개 권역 내 8개 시‧도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1개 시‧도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시‧도는 총 78억 원의 건립비(건축비, 장비비 등)를 지원받게 되며 지방비 77억 원 이상을 더해 3년간(2018년~2020년) 지역의 수요에 따라 50병상 이상(낮병동 포함)의 병원을 설립해야 한다.
설립될 병원은 장애아동 및 고위험아동에게 집중재활치료 및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지역사회 재활의료기관과의 연계, 보장구 상담‧처방‧체험, 부모교육, 돌봄 제공 및 교육 연계, 재활체육 프로그램 제공 등 장애아동가족에게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복지부는 2022년까지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50병상 이상 어린이재활병원 3개소, 외래와 낮병동 중심의 어린이재활의료센터 6개소 등 총 9개소 의료기관 건립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번 공모를 시작으로 미충족 수요가 많고 권역내 치료 비율이 높으며 지리적 접근성이 좋은 경남권, 전남권, 충남권에 소아 재활 거점 기능을 할 수 있는 병원을 각 1개소씩 설립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상대적으로 환자와 기존 재활의료기관이 적고 지리적으로 지역내 이동이 어려운 강원권, 경북권, 전북권, 충북권에 센터를 각 1~2개소씩 설립할 방침이다.
또한 환자와 재활의료기관이 많고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과 적은 환자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활의료기관이 많은 제주권은 기존의 우수한 병원을 공공 재활의료기관으로 지정, 공적 기능 수행을 지원한다.
또 공공 기관으로서의 기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수가 개선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 신청하고자 하는 시‧도 지자체는 7월 16일까지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해야 하며 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에서 평가기준과 배점 등 구체적 공모 내용 및 제출 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8월에 발표된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권역 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아동과 그 가족이 함께 살면서 치료받고 지역사회에서의 온전한 삶을 누리도록 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며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을 중심으로 민간에서 제공되기 어려운 의료, 돌봄, 교육, 가족 지원 등 재활의료 통합 서비스를 촘촘히 제공할 수 있도록 어린이 재활의료체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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