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서 과다처방 받은 환자…피 토하고 탈모까지

일주일 여섯 알 복용을 하루 여섯 알로 잘못 처방
목동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신생아 집단 사고’로 물의를 빚었던 이대목동병원이 이번에는 관절염 환자에게 처방을 잘못 내려 부작용을 일으키는 등 의료사고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JTBC는 이대목동병원이 류마티스 통원 치료를 받아온 60대 남성에게 잘못된 처방을 내려 피를 토하고 머리가 한 움큼 빠지는 등 부작용을 겪게 했다고 보도했다.

사실 확인 결과 이 병원은 일주일에 여섯 알 먹어야 할 약을 하루에 여섯 알을 먹도록 처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가 8일 동안 복용한 약은 ‘메토트렉세이트정’으로 과다 복용할 경우 백혈구가 감소해 피부나 점막, 입안이나 눈에 수포가 생길 수 있다.

권장량은 일주일에 20㎎ 이하이지만 이 환자는 권장량의 5배에 달하는 100㎎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자 병원은 실수를 인정하고 환자가 회복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환자의 증상이 호전되자 병원측은 퇴원을 강요했다.

환자의 아들은 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머리가 계속 빠지고 살도 빠지고 근육량이 다 빠져서 거동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퇴원하라고 하니 이해가 안 갔다”며 “퇴원을 하지 않으면 일체의 보상금은 물론 입원비까지 물어야 할 것이라는 사실상 협박까지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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