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으로 월경곤란증 청소년 건강 지킨다

충북도-충북한의사회 ‘월경곤란증 청소년 한방치료 지원사업’ 업무협약

충청북도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정부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해 많은 비용을 들여 난임지원사업을 진행되고 있지만 정작 임신의 성공률과 안전한 출산으로 이어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여성의 자궁 건강 관리에는 관심이 부족해 보인다.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월경곤란증은 사춘기 청소년의 절반 정도가 느끼는 흔한 여성 질병임에도 온찜질이나 진통제만 복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를 방치할 경우 자칫 난임이나 불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이에 충청북도와 충청북도한의사회는 월경곤란증으로 신체적·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여성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12일 충북도청에서 ‘월경곤란증 청소년 한방치료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 충북도 의회에서 예산이 책정돼 3월부터 사업을 진행하는 ‘월경곤란증 청소년 한방치료 지원사업’은 도내에 주소지를 둔 기준 중위소득 100% 이내 가정의 만 12세~만 19세 여성청소년 200명을 대상으로 3개월 간 침·뜸·부항, 온열치료, 적외선치료 및 한약 등을 1인당 30만원 범위내에서 충북도와 충북한의사회가 공동으로 지원한다.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보건소에 신청을 해야 하며 서류 검토 후 대상자로 확정되면 100여곳의 한의원 중 진료받기 편한 곳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충북도와 충북도한의사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소년 시기부터 월경곤란증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다면 학업과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향후 건강한 임신 및 출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기준 충북한의사회 회장은 “난임을 보다 근본적으로 예방하고 여성들의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려면 청소년 시기부터 생리증후군에 대한 적절한 치료로 부터 시작해 여성의 자궁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동안 청소년을 위한 월경곤란증 지원사업이 교육청, 보건소, 지역 사학재단 등 산발적으로 이뤄졌으나 지자체 단위에서 보다 책임감을 갖고 체계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데 뜻을 같이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들이 한의치료를 통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직접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 이 회장은 여성들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에 관심을 갖고 예산을 마련해준 충북도의회 의원 및 사업 추진에 애정을 보여준 충북도지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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