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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건강보험료율 3.2% 인상

남성생식기 초음파 검사 등 급여화 제1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개최

내년 건강보험료율 3.2% 인상

[한의신문=김대영 기자]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22일제1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위원장 김강립 차관)를 갖고2020년도 건강보험료율을3.2%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건강보험료율 조정으로 직장가입자 보험료율은 2019년 6.46%에서 2020년 6.67%로,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은 2019년 189.7원에서 2020년 195.8원으로 인상된다. 이에따라직장가입자의본인부담 평균보험료는11만2365원에서11만6018원으로,지역가입자세대당 평균보험료는8만7067원에서8만9867원(’19.3월 부과기준)으로 오른다. 이와함께건정심은2020년도 건강보험 정부지원을 14% 이상으로 국회에서 확보하도록 노력하고건강보험에 대한 정부지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방안으로 올해'국민건강보험법'을 개정하도록 노력한다는 부대의견을 의결했다. 한편보건복지부는 이번 보험료 인상을 토대로 국민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국민들의 병원비 부담을 지속적으로 경감해나갈 계획이다. 또한건강보험 자격관리 강화 및 불법개설 의료기관 관리 등 지출효율화 대책도 내실 있게 추진해2022년 이후에도 건강보험 재정 누적 적립금이 10조원 이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재정을 관리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후속 조치로9월1일부터 전립선 등 남성생식기 초음파 검사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도 전면 확대된다. 전립선, 정낭, 음경, 음낭 등의 이상 소견을 확인하는 남성생식기 초음파 검사는 그간 4대 중증질환(암·심장·뇌혈관·희귀난치)에 한해 제한적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돼이 외 전립선비대증 등의 환자는 검사비 전액을 부담했었다. 그러나 9월 1일부터는 4대 중증질환 환자뿐만 아니라 전립선 등 남성생식기 부위에 질환이 있거나 질환이 의심돼의사가 초음파 검사를 통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까지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이렇게 되면 환자 의료비 부담이 보험 적용 전의 평균 5~16만 원에서 보험 적용 후 3분의 1 수준인 2~6만 원으로 경감될 전망이다. 다만, 초음파 검사 이후 특별한 증상 변화가 없는데 추가적인 반복 검사를 하는 경우는 본인부담률이 높게 적용(80%)되며이 밖에 단순한 이상 확인이나 처치 및 수술을 보조하는 단순초음파를실시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 사회적 요구도가 낮고, 의학적 필요성 판단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본인부담률 80%를 적용하게 된다. 또 남성생식기 초음파와 함께 비급여 항목인 ‘Bladder scan(초음파방광용적측정기)을 이용한 방광 잔뇨량 측정 검사(1일당)’에 대해서도 건강보험이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비급여 관행가격은 평균 2만 원으로 환자가 전액 부담하고 있으나, 향후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환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5000원 내외로 줄어들게 된다.

양의계 반대에도 지자체 한의난임치료지원 늘어

한의난임치료 안전성·유효성 문제 없어…한·양방 병행 치료 시 시너지 효과 커 8개 광역자치단체, 14개 기초자치단체 한의난임치료 지원 조례 마련 해외 의학계는 안전한 천연물 활용 한약 개발 적극 나서 초저출산 위기서 악의적 한·양방 갈등 유발, 누구를 위한 것인가? “한·양방 구분 없는 지원으로 난임부부 시름 덜어줘야 할 때”

양의계 반대에도 지자체 한의난임치료지원 늘어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한의난임치료 지원에 대한 양의계의 반발 속에서도 한의난임치료 지원을 위한 조례를 마련한 지자체는 꾸준히 늘고 있어 주목된다. 한의난임치료 지원을 위한 조례는 2016년 8월 부산으로부터 시작됐다. 부산광역시는 ‘부산광역시모자보건조례’에서 한의난임치료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데 이어 이듬해인 2017년 1월 ‘부산광역시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를 별도로 제정했다. 이후 부산을 포함해 2017년만 △전라북도 모자보건조례(2017.2.3.) △순천시 저출산대책및출산장려지원에관한조례(2017.4.21.) △충청남도 저출산·고령사회대응정책지원에관한조례(2017.9.20.) △제천시 임신출산지원에관한조례(2017.9.29.) △안양시 한방난임치료지원에관한조례(2017.10.17.) △성남시 한방난임치료지원에관한조례(2017.12.26.) △대전광역시 한방난임치료지원조례(2017.12.29.) 등 8개 지자체에서 관련 조례를 마련했다. 한의난임치료지원사업이 실제 수요자인 난임부부들에게 큰 호응을 받자 지자체들이 안정적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나서자 양의계가 반대의 목소리를 본격적으로 내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8년에 △익산시한방난임치료지원에관한조례(2018.2.14.) △경상북도 저출산대책및출산장려지원에관한조례(2018.2.26.) △구리시 한방난임치료지원에관한조례(2018.4.30.) △수원시 한방난임치료지원에관한조례(2018.4.30.) △보령시 저출산·고령사회정책지원에관한조례(2018.5.10.) △군산시 한방난임치료지원에관한조례(2018.11.15.) △서울특별시 강서구 한의난임치료지원조례(2018.11.28.) 등 7개 지자체가 관련 조례를 제·개정했다. 올해는 양의계가 지자체의 조례 제정을 막기 위해 조직적으로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전라남도와 제주특별자치도가 대표적이었다. 그러나 지자체들은 그동안 양방 일변도의 편향된 난임치료 지원사업에 대한 문제가 국회에서도 지속적으로 제기됐을 뿐만 아니라 난임치료는 한·양방 치료를 병행했을 때 사업의 효과가 더 큰 만큼 균등한 지원과 예산이 반영돼야 하고 무엇보다 지역 주민의 수요와 만족도가 높다는 판단에 따라 흔들림 없이 한의난임치료지원을 위한 조례를 마련했다. 이렇게 △서울특별시 은평구 한방난임치료지원에관한조례(2019.2.27.) △광명시 한방난임치료지원에관한조례(2019.3.26.) △하남시 한방난임치료지원에관한조례(2019.5.13.) △경기도 한의약난임사업지원조례(2019.6.25.) △전라남도 모자보건조례(2019.7.10.) △제주특별자치도 한방난임치료지원조례(2019.7.10.) △화성시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2019.07.16) 등 7개 지자체가 올해 조례를 제정했다. 이렇게 현재까지 8개 광역자치단체와 14개 기초자치단체가 한의난임치료지원을 위한 조례를 갖추게 됐다. 한편 양의계는 한의난임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지자체의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인용한 논문들을 살펴보면 한약재 한가지만 실험동물에 정맥주사로 고용량 투여한 실험 결과여서 내용이 편향되고 왜곡돼 있다. 2017년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발표한 ‘임신 중 처방된 한약의 안전성 검토’ 보고서에서도 임신 중 한약을 복용하면 위험하다고 했지만 해당 한약들은 임신 중이 아닌 임신 전에 임신이 잘 되도록 하기 위해 처방되고 있는 것들이며 실제 한의원에서는 한가지 약재가 아닌 복합처방을 통해 적절한 용량으로 처방된다. 보건복지부에서 2016년도에 시행한 지자체의 한의약난임부부지원사업 대상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의난임치료 전·후의 간기능(AST, ALT),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크레아티닌, 혈당 등의 검사 항목에서 간장, 신장, 혈액에서 아무런 문제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안전성이 입증됐다. 또한 지난 2014년 독일의 Axel Wiebrecht 등이 SCI급 저널에 발표한 ‘임신 중 17종 한약의 배아 독성과 기형유발 효과에 대한 두 건의 동물실험과 임상시험에 대한 연구결과 재평가(Safety aspects of Chinese herbal medicine in pregnancy—Re-evaluation of experimental data of two animal studies and the clinical experience)’ 논문에서 착상 유지 및 유산 방지를 위해 처방된 한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고하며 ‘임신 중 한약 사용에 대한 위해성을 입증할 수 있는 신뢰성 있는 자료 역시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더구나 모 지방자치단체에서 재정지원을 받은 10명의 난임환자를 대상으로 한의치료한 결과 단 한명도 임신에 성공하지 못했다며 한의난임치료 전체를 악의적으로 폄훼하고 있는데 임신 성공률은 난임환자의 나이와 몸의 상태에 의해 민감하게 달라질 수 밖에 없다. 한의난임치료는 대부분 서양의학적으로 수차례 난임치료에서 실패한 후 몸과 마음의 상태가 매우 악화된 경우가 많으며 모집단이 너무 적은 곳의 결과로 전체를 평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특히 서양의학적 난임치료에서도 임신성공률이 0%인 의료기관이 상당수 존재한다. 2015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난임부부 지원사업 평가 및 난임원인 분석자료에 의하면 인공수정을 실시한 양방의료기관 중 무려 26.9%에서 단 한 건도 임신을 이뤄내지 못했다. 체외수정에서도 0% 성공률을 보인 양방의료기관이 5.4%이며 체외수정 평균성공률 30%에 미달하는 양방의료기관도 22.4%에 달했다. 반면 보건복지부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지방자치단체 한의약난임사업을 실시한 전국의 11개 시도(20개 기초단체) 1669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수행기관: 연세대학교 원주산학협력단)를 실시한 결과, 한의약 난임치료 임신 성공률은 24.9%로 양방의 인공수정 임신율 13.5% 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한의약 난임치료 후 월경통 정도 평가(MMP) 평균점수가 3.5에서 2.4점으로 대폭 개선됨으로써 한의약이 임신 이외에도 예비산모의 건강까지 돕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이유로 한의약 난임치료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와 선호도는 100%에 가까울 정도로 높다. 보건복지부가 2012년 발표한 ‘한의약 생식건강증진과 난임치료제도 마련을 위한 정책연구’에서 응답자의 96.8%가 한의약 난임치료에 대한 정부지원이 필요하고 90.3%는 정부지원의 한의약 난임치료사업이 실시된다면 참여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양방의 체외수정 시술여성의 88.4%와 인공수정 시술여성의 86.6%가 한의의료를 별도로 이용하고 있다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4년도 난임부부 지원사업 결과분석 및 평가’ 분석 자료도 발표된 바 있다. 이러한 한의학과 양의학의 장점을 살려 병행치료한다면 임신성공률은 더욱 높일 수 있다. 단적인 예로 남성난임 문제가 그렇다. 정자 수나 활동성의 부족, 기형정자의 증가 등 정자의 이상을 진단 받는 남성들이 많이 늘고, 최근 10년 사이 남성 난임 진단 환자가 3배나 증가한 상황이지만 양방에서는 아직까지 뾰족한 치료 방법이 없어 비타민, 아연, L-아르기닌, L-카르니틴 등의 보조제를 처방 하는 정도이며 자연임신을 돕기보다는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시술을 적극 권유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본래의 건강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남성불임 환자에게 무조건 보조생식술만 시술하는 것은 자녀의 유전적 결함 등 그로 인한 2차적인 폐해를 가져오기 때문에 무분별한 남성보조생식술은 지양돼야 한다. 이에 서울특별시의 경우 자연임신을 위한 생식건강 증진에 장점을 갖고 있는 한의약의 특징을 살려 난임 여성의 배우자에 대한 치료를 병행하는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을 통해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양의계의 악의적 한·양방 갈등 유발이 초저출산이라는 국가적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 어떠한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다. 정부도 양방 일변의 난임지원정책에서 벗어나 난임부부들의 건강하고 실효성 있는 난임 극복을 위해 보다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한의든 양의든 균등한 지원과 예산을 반영, 난임부부의 시름을 한시라도 빨리 덜어줘야 할 것이다.

한의임상과 혈액 검사 ①

한의 진료 현장에서 혈액 검사는 왜 필요한가?

한의임상과  혈액 검사 ①

신선미 교수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내과학교실 “몸의 정밀한 정보 제공해 주는 혈액검사는 1차 진료 현장서 필수” “50세 후반 남자 환자인데, 원래 알콜성 간질환이 있으신데, 갑자기 우측 주관절 이후로 불수의적인 진전 증상이 나타나는데… 입원 치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처리해 주세요.” 내과 수련의 1년차 초반일 때 환자였다. 담당 교수께서 입원 환자에 대해 전화를 주었다. 평소 알콜성 간질환으로 외래 치료와 입원 치료를 받던 환자이었는데, 우측 주관절 이후로 진전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나서 CVA가 의심돼 입원 치료를 하게 됐다는 것이다. 단순 알콜로 인한 진전이라고 보기에는 불수의적이고, 그 증상이 소발작 양상에 버금갈 만큼 정도가 심했다. 내과 1년차 초반이라, 많이 본 환자가 CVA 환자였으므로, 당연히 CT 촬영을 했다. 하지만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이외로 CT 검사는 양호했다. 순간 ‘이건 뭐지? 간질발작인가? 소발작? 뇌파검사해야 하나?’ 라는 당황스러움과 함께 CVA에서 뇌경색 등의 이상이 발견되면 써야 할 계획했던 치료가 뒤죽박죽이 되었다. 몇 시간 뒤에 혈액검사 수치가 나왔다. 예상대로 간기능 검사는 높았다. AST, ALT가 정상치 보다 모두 2배 가까이 높았고, r-GT 또한 100 IU/L 이상으로 높았다. 그런데 눈에 띄는 검사 수치가 있었다. 바로 혈당이었다. BST(Blood Sugar Test) 500mg/dL(기억은 희미하지만 처음 혈당체크기로 체크하였을 때는 unchecable로 나왔던 것으로 기억된다). 환자 우측 팔의 진전은 고혈당이지만, 근육 자체가 포도당을 사용하지 못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생각됐다. 원래 과거력으로 당뇨가 없던 환자였다. 고삼투압성 고혈당 상태(hyperosmolar hyperglycemic syndrome; HHS)1)로 보고 1일 2L 이상의 수액과 인슐린 처치 및 간기능 이상으로 生肝健脾湯을 투여했다. 그러자 2일 만에 우측 손에 발생하던 불수의적인 진전은 소실되었다. 일주일간 입원하면서 당뇨에 대한 교육과 함께 인슐린 주사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동의보감 내상편[酒毒變爲諸病]2)에 근거하여 분석하자면 주상으로 인한 탈수와 당뇨가 겹처서 생긴 증례에 해당되며, 이를 혈액 검사를 통해 명확하게 진단 확인할 수 있었다. 과도한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소변 이상은 탈수로 나타나고, 알코올은 당뇨병 자체를 악화시킨다. 술은 영양소가 없는 고열량식품으로 결과적으로 더 많은 인슐린분비를 요구하게 되어 췌장의 베타세포에 많은 부담을 주고, 체내에서 알코올은 지방산의 합성을 증가시켜서 인슐린저항성을 유발한다, 또한 과도한 알코올은 간세포에 지방을 축적시키고 알코올의 대사산물은 간세포를 손상시키게 된다. 술을 자주 마시게 되면 손상된 간세포가 재생될 시간이 없고 체내의 영양 부족 상태를 초래하여 간손상을 유발하게 된다.(주상이 결국 알콜성 간질환 뿐만 아니라 당뇨 즉 소갈까지도 발생시킨다) 이런 상태에서 근육의 당 이용률이 저하되면서 풍증(風症)의 진전이 동반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지금은 여러 웨어러블 기기로 심박수 및 혈압, 체온 등을 수시로 알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세계에서 몸의 정밀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혈액검사는 1차 진료 현장에서는 필수적이다. 인체가 주는 가장 일차적인 정보는 물론 혈압, 맥박, 호흡수, 체온과 같은 바이탈 체크도 필수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특히 의료 현장에서 가장 기본적인 정보인 혈액검사를 이용한다면, 조금더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고, 치료의 방향성이 더욱 명확해지지 않을까 싶다. [참 조] 1) 고삼투압성 고혈당 상태(hyperosmolar hyperglycemic syndrome; HHS)1) -당뇨병성 케톤산혈증 (diabetic ketoacidosis, DKA)과 고삼투압성 고혈당 상태 (hyperosmolar hyperglycemic state, HHS)는 인슐린이 부족한 상태에서 고혈당에 의한 세포외액 감소와 이에 따르는 전해질 이상 및 케톤산혈증 (DKA의 경우)이 특징인 급성 합병증이다. 감염, 인슐린 중단, 심근경색 등이 종종 선행인자 이므로 이들을 꼭 확인해야 한다. -DKA의 경우 인슐린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1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주로 나타나며, 2형 당뇨병 환자에게서는 HHS가 주로 나타난다. 2) 동의보감 내상편 [酒毒變爲諸病] 2) 醇酒之性大熱有大毒淸香美味旣適於口行氣和血亦宜於體由是飮者不自覺其過於多也不知酒性 喜升氣必隨之痰鬱於上尿澁於下肺受賊邪金體必燥恣飮寒凉其熱內鬱肺氣得熱必大傷耗其始也 病淺或嘔吐或自汗或瘡痍或鼻擔或自泄或心脾痛尙可發散而去之及其久而病深則爲消渴爲黃疸 爲肺浔爲內痔爲鼓脹爲失明爲哮喘爲勞嗽爲癲癎爲難明之疾嬶非具眼未易處治可不謹乎《丹心》 좋은 술의 성질은 열하고 독하다. 그러나 향기롭고 맛이 좋아서 입에 맞고 기(氣)를 돌게 하며 혈(血)을 고르게 하여 적당히 마시는 사람은 지나친 것을 알지 못한다. 술의 성질은 올라가는 경향을 가지며, 기는 그것을 따라 올라간다. 기가 올라가면 담(痰)이 상초에 몰리고 오줌이 잘 나가지 않는다. 주독으로 폐가 적사(賊邪)를 만나면 폐금(肺金)은 반드시 조(燥)하여진다. 폐가 조한데 차고 시원한 것을 함부로 먹으면 열이 내부에 몰려 폐기가 열을 받아서 몹시 상하게 된다. 처음에 병이 가벼울 때는 혹 토하거나 저절로 땀이 난다. 또는 헌데가 나고 코가 붉으며 혹은 설사를 한다. 혹 심비통(心脾痛)이 있으면 발산시켜서 치료할 수 있고 오래되어 병이 심해지면 소갈(消渴), 황달(黃疸), 폐위(肺痿), 내치(內痔), 고창(鼓脹), 눈이 나빠지고, 효천(哮喘), 노수(勞嗽), 전간(癲癎) 등이 생기고 이 밖에도 알기 어려운 병이 생긴다. 훌륭한 의사가 아니면 쉽게 치료할 수 없으므로 조심하여야 한다[단심]. 久飮酒者藏府積毒致令蒸筋傷神損壽《得效》 장기간 술을 마신 사람의 장부에 독이 쌓이면 근육이 상하고 정신이 약해져서 수명이 짧아진다[득효]. 출처: 동의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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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업그레이드로 회원들 관심 이끌어 낼 것 아콤몰 개발 및 운영 맡고 있는 ㈜와이드라인 우주범 대표

회비 완납자에게 아콤몰 구매 마일리지 ‘2배’ 제공

우주범 ㈜와이드라인 대표 최근 개최된 대한한의사협회 회원복지위원회(위원장 방대건)에서는 회비완납자가 한의협 회원 전용 복지몰인 아콤몰(www.akommall.com)에서 물품 구매시 기존 제공 마일리지(1%)에 1%보너스 마일리지를 추가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2015년 론칭 이래 지속적으로 변화를 거듭하며 회원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는 아콤몰이 이번 마일리지 확대로 인해 회비완납자들에게는 또 하나의 혜택을 주는 동시에 아콤몰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본지에서는 한의협으로부터 아콤몰 홈페이지의 개발과 운영을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는 ㈜와이드라인 우주범 대표를 만났다. 다음은 우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Q. ㈜와이드라인은? A. ㈜와이드라인은 2015년도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업무협약을 통하여 대한한의사협회와 인연이 시작되어 매년 한의원 개인정보자율점검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대한한의사협회 복지몰(아콤몰)을 위탁받아 쇼핑몰 개발과 운영관리 등을 맡고 있다. Q. 아콤몰에 대해 소개한다면? A. 아콤몰은 대한한의사협회 회원 복지를 위한 회원전용몰로서 한의원관련 소모품과 의료기기등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이트 개편으로 회원들을 위한 금융몰과 회원참여광장, 정책쇼핑몰을 신설하여 회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와이드라인에서도 우수한 제품과 개발업체를 발굴하여 아콤몰에 소개하고 있다. Q. 협회에서 직접 복지몰을 운영하는 것의 장·단점은? A. 어려운 점을 꼽자면, 협회에서 직접 운영하는 쇼핑몰이기 때문에 타 사이트 대비 가격이 싸야 한다는 인식이 있는 것이다. 유통질서를 최대한 지켜주면서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하기 때문에 판매자와 구매자의 균형을 맞춰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긍정적인 면은 기술력이 좋고 좋은 품질의 제품을 판매하지만, 홍보 부족 등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회사들을 직접 발굴하여 회원들에게 소개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Q. 아콤몰은 어떻게 성장해왔나? A. 아콤몰 초기에는 오픈마켓 형식으로 운영되어 오다 보니 입점업체들의 자사 사이트보다 아콤몰에 비싸게 판매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말 많은 고민과 노력이 있었다. 입점 업체들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꾸준한 개선이 이뤄졌으며, 판매가격에 대한 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와이드라인에서 일부 상품에 대해 직접 매입하여 판매를 하면서 전체가격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 회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도록 마케팅 역시 꾸준히 해왔다. 초창기에 비하면 현재는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다 말씀드릴 수 있다. Q. 최근 회비완납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혜택이 주어진다고 들었다. A. 대한한의사협회의 복지위원회에서 협회비 완납회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부분을 고민했다. 이에 회비완납 회원들에게는 구매시 기존 1% 적립에서 그 두 배인 2% 적립을 해주자는 결론에 도달함에 따라 현재 회비완납 회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아콤몰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를 통하여 적게나마 회원들의 한의원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아콤몰 역시 회비완납회원들의 구매력 증가로 매출이 증대를 예상하고 있다. Q. 아콤몰의 발전을 위한 향후 계획은? A. 회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상품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협회의 정책과 동반된 제품들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면 보다 많은 회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Q. 현재 준비 중인 이벤트는? A. 양방쪽에는 잘 알려진 회사의 물리치료 의료기기 회사를 아콤몰에 런칭하여 해당 업체의 제품들을 매달 하나의 제품씩 특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Q. 한의사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우리의 자랑스런 한의학으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하여 노력하시는 회원분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아콤몰 역시 일선 회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더욱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자유는 통제를 겪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다”

탈북한의사 한봉희 원장 ‘노예공화국 북조선 탈출’ 출간 탈북민에서 한의사가 되기까지 한 원장의 파란만장한 삶 조명

“자유는 통제를 겪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다”

탈북한의사 한봉희 원장 최근 북한의 참혹한 실상을 상세하게 다룬 책이 출간돼 화제다. 출간 한 달 만에 2쇄를 찍은 ‘노예공화국 북조선 탈출(행복에너지)’은 북한을 벗어났다 잡히기를 반복한 故한원채(1943~2000) 씨가 중국과 북한 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며 직접 겪었던 일과 지옥 속에 갇혀 사는 북한 주민들의 결핍된 삶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낡고 금방이라도 찢어질 것 같은 원본 종이에 수놓은 그의 글씨가 북한의 부조리를 말하려는 듯 곧게 뻗쳐 있었다. 그 올곧은 이야기는 19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그의 둘째 딸 한봉희(백년한의원) 원장에 의해 세상에 알려지고 있다. 북한은 어떤 곳이냐는 질문에 한 원장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지옥과도 같은 곳, 내 머릿속에는 그런 이미지밖에 생각나지 않는다”며 “자유는 통제를 겪어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다. 통제만이 존재하는 북한에서 벗어나 현재 대한민국에서 자유를 누리고 있다. 이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으며, 북한의 저질스런 실체를 밝히기 위해 앞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Q. 어린시절, 북한에서의 삶은 어땠는가? 부유하지는 않았지만 북한에서 인텔리에 속했다. 아버지는 큰 펄프회사 기계설계사였고, 어머니는 철도국병원 내과의사셨다. 어렸기 때문에 당국의 ‘통제’를 크게 인지하지 못했다. 단지 부모님과 같은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 대학에 가고 싶었다. 세상을 잘 알지 못 했기에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는 목표가 있었다. Q. 그 당시 꿈이 있었다면? 대학에 진학해 이제껏 교육 받았던 지식을 기반으로 내 능력을 펼쳐 보이고 싶었다. 하지만 막상 대학에 진학해보니 내 주위는 온통 ‘통제’로 가득했다. 다시 한 번 북한에서의 내 인생을 되돌아보니 ‘통제’의 연속이었던 것 같아 소름끼친다. 나는 ‘북한이 모든 분야에서 세계 최고’라는 거짓된 역사를 공부했다. 역사서에는 백년에 한 명 나온다는 세계 위인으로 김일성을 찬양하는 글로 가득했다. 그것도 모르고 하루에도 몇 번씩 그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했다. ‘대학만 가면 꿈을 이룰 수 있을거야’ 생각했지만 북한 사회는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는 그런 사회가 아니었다. 아니나 다를까 대학을 졸업한 뒤 졸업장을 들고 실습을 나가려했지만 공장과 기업들은 모두 멈춰있는 상태여서 일을 할 수도 없었다. 당시 사회주의는 무너지고 있었고, 난 꿈을 이루기 위해 이 ‘지옥’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다. 가족들도 같은 마음이었다. 어머니는 “김일성·김정일의 노예로 살지 말자”고 말했다. 아버지는 “지금은 참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지만 “언젠가는 이런 악행들이 세상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98년 4월 우리가족은 두만강을 건너기로 결심했다. Q. 북한을 탈출하기 위해 두만강을 건넜다. 나는 어머니와 함께 98년 4월에 먼저 탈북했고, 나머지 가족은 8월에 두만강을 건넜다. 얼음이 녹아 강물에 빠지기를 수차례, 다행히 강물 바닥에 발이 닿았고 무사히 두만강을 건널 수 있었다. 두만강이 얼어있는 겨울이 탈북하기 가장 수월하지만 어느 누구도 특정 시기에 탈북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진 않는다. 이는 날씨에 대한 정보도 없을뿐더러 두만강 주위에 탈북자들을 감시하는 국경경비대가 배치돼 있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북한에서 중국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했던 국경경비대의 도움이 필요한데 이들은 돈만 받으면 일처리를 깔끔하게 해준다. 그 날도 국경경비대에게 돈(집을 팔아 얻은)을 지불하고 약속한 시간에 나타난 그들을 따라서 중국의 연길로 이동할 수 있었다. 주위에서는 “북한을 탈출했으니 안전한 것이 아니냐”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화룡(허룽), 연길(옌지), 연변(옌볜) 등 탈북자들이 거쳐가는 이 지역은 조선족들이 탈북자를 돕기도 하지만 반대로 악행을 저지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들은 걸음걸이만 보고도 북한 사람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금전을 요구하며 이에 응하지 않으면 중국 공안에게 넘겨버리기 일쑤다. Q. 탈북한 지 3년이 지나서야 한국 땅을 밟았다. 중국에 숨어 지내면서 KBS에 귀순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 하지만 당시 정부는 햇볕정책을 펼치고 있어 탈북자에 대한 세부적인 대책이 없었다. 베이징주재 한국대사관에 찾아가 망명 요청도 했지만 허사였다. 북한 보위부에서 현상금을 걸고 추적 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 가족은 뿔뿔이 흩어졌다. 하지만 99년 8월 나 그리고 아버지와 남동생이 공안에게 붙잡혔다. 북송된 아버지와 남동생은 다시 한 번 ‘지옥’에서 탈출했다. 아버지는 그 때 3개월 동안 구치소에서 겪은 북한 감옥의 실상을 낱낱이 글로 적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북한이 저질러온 악행들에 대해 누구보다 상세하게 쓰는 데 성공했다. 1주일 만에 200자 원고지 1000매 분량을 쓰셨다. 그러나 한국으로 오기 위해 길을 나섰다가 대련(다롄)에서 다시 체포돼 북송됐고, 고문에 의해 돌아가신 것으로 나중에 알게 됐다. 책은 아버지가 직접 겪고 느낀 북한의 악랄하고 부끄러운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Q. 한국에서의 삶, 시작은 어땠는가? ‘지옥’에서 탈출하니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인천공항에 내려 바로 국정원에서 조사를 받았다. 일주일을 국정원에 머무르면서 다양한 조사를 받았다. 얼마 후부터 운동도 하고, 음식도 먹고, 시내도 거닐 수 있는 시간도 주더라. 한강 부근에 앉아 주위를 둘러보니 고층 건물들이 질서정연하게 빛나고 있었다. 문득 ‘북한은 도대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 걸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국정원 조사가 끝나고 하나원(탈북민을 정착할 수 있게 도와주는 교육기관)에서 2개월간 사회적응교육을 받았다. 하나원 과정을 수료하고, 배정받은 임대 아파트와 정착금을 받아 본격적인 한국에서의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Q. 얼마 지나지 않아 한의대에 진학했다. 그렇다. 사실 공부를 한다는 생각보다 의식주를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다. 일자리를 알아보던 중 먼저 탈북해 정착한 선배가 “지금 당장 돈을 버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지식이 있어야 그에 상응하는 가치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을 해줬다.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에 위치한 수도학원에서 공부를 시작했다. 새로운 인생을 걸고 죽어라 공부했다. 마침내 재외국민 특별전형을 통해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상지대학교 한의학과에 입학하게 됐다. 시간이 흘러 함께 공부했던 그 선배는 지금의 남편이 됐고, 예나 지금이나 나에게 큰 힘이 되는 존재다. Q. 어머니가 내과의사셨는데 한의학을 선택한 이유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어머니가 근무했던 병원에서 마주했던 환자들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 빨간 피를 흘리는 환자들을 떠올려보니 두려운 마음이 컸고, 의사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 판단했다. 또 다른 이유는 밤낮 가리지 않고 왕진을 가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자랐기 때문이다. 한의학을 선택했던 것이 옳았다고 생각한다.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서양의학의 한계를 많이 느끼고 있다. 최근 영국에 머물 기회가 있었는데 약을 사용하지 않고 침 하나만으로 환자들을 치료했던 적이 있다. 물론 진단장비가 열악해 한계를 느끼기도 했지만 장소불문하고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의학이 한의학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 다시 태어나도 한의사가 돼 환자들을 돌볼 것이다. 특히 북한의 실체를 전 세계에 알리려 ‘노예공화국 북조선 탈출’ 영어판도 출간을 계획하고 있다. 지옥에 갇혀 벗어나지 못하는 북한주민들의 삶을 담은 이 책을 통해 그들이 자유를 찾을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 책 출간 후 독자들과의 만남

과기정통부, 의료 분야 페이퍼리스 촉진 위한 전자처방전 확산 사업 지원

(주)케어랩스, 한의원 등 모바일 앱 기반 전자처방전 발급·처리 시스템 구축 (주)유비케어, QR코드 기반 처방전 발급·처리 시스템 구축

과기정통부, 의료 분야 페이퍼리스 촉진 위한 전자처방전 확산 사업 지원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의료 분야의 페이퍼리스(paperless)를 촉진하기 위한 2019년 종이처방전 전자화 서비스 확산 과제 선정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기정통부에서 지난 2017년 12월에 4대 분야(공공, 금융, 유통, 의료) 전자문서 이용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아 수립한 '종이 없는 사회 실현을 위한 전자문서 이용 활성화 계획'에 따른 것으로 연간 5억 건 이상 발급되는 처방전(’18년 기준)으로 인한 종이 사용을 줄이고 전자처방전 확산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5∼6월에 진행된 과제 공모를 통해 접수된 제안서를 대상으로 1차(서류), 2차(대면) 평가가 이뤄졌으며 최종적으로 2개 과제가 선정됐다. (주)유비케어는 전국 병·의원 및 약국을 대상으로 QR코드 기반의 처방전 발급·처리 시스템을 구축, 약국에서 종이처방전에 인쇄된 QR코드를인식함으로써 처방전 보관 및 폐기 등의 전자적 관리가 가능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로써 약국은 종이처방전을 별도로 보관할 필요가 없어져 종이문서 관리로 인한 부담을 덜게 되고 환자는 종이처방전을 교부받아 본인의 처방내역을 보관 및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주)케어랩스는 전국 병·의원, 한의원, 치과 및 약국을 대상으로 모바일 앱 기반의 전자처방전 발급·처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자사에서 운영 중인 의료정보앱 ‘굿닥’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과제는 환자가 앱을 통해 병원에 전자처방전 발급을 신청하면 병원은 환자가 요청한 약국에 전자처방전 데이터를 전달하는 것으로 향후 사업 모델이 확산되면 종이문서 발급량이 현저히 줄어들 전망이다. 선정 과제의 수행기관은 종이처방전 전자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개발·구축 및 확산에 필요한 사업비 일부를 지원받아 전국 병‧의원 및 약국을 대상으로 전자처방전 발급‧처리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 후 연내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과기정통부 김정원 인터넷융합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데이터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전자문서 이용 활성화를 통한 디지털 전환이 필수적”이라며“이번 과제를 통해 의료 분야의 페이퍼리스 촉진 기반이 확산되길 희망하며 과기정통부는 사회 각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사례 10

관절건강, 한의약으로 튼튼하게!

2018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사례 10

통증정도 평균점수 18.8% 감소, 만족도 96.8% 주관적 건강인식도 평균점수 19.3% 향상 부산시 부산진구보건소, ‘관절통증 한방으로 한방관절튼튼 교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의 관절염 평생의사진단 경험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7년 기준 부산광역시 평균값 21.9%보다 높은 24.1%로 조사됐다. 반면 관절염 현재치료율은 2016년 45.8%에서 2017년 53.5%로 증가했으나 부산광역시 평균값(54.3%) 보다 낮았다. 또한 관절염 관리교육 이수율에서는 부산광역시 평균값(23.3%) 보다 크게 낮아(6.3%) 관절염 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히 2017년 부산진구보건소 한의과 진료환자 5195명 중 관절 관련 환자 비율이 52.0%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요통 33.8%, 상기도염 등 기타질환 14.2% 순으로 조사돼 부산진구보건소는 관절질환 관리에 강점을 갖고 있는 한의치료를 활용해 지역 주민의 관절 건강을 향상시키고자 2017년부터 한의약건증진사업으로 ‘한방 관절튼튼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에는 2017년 만족도 조사결과 운영기간이 짧은데 대한 아쉬움이 많아(58.7%) 8주에서 12주로 확대해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관절통증 관리를 위한 부항, 침, 뜸, 테이핑 등 한의치료와 통증 재발방지 및 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전신 관절운동 및 재활교육, 관절에 대한 이해 및 한의약적 건강관리법 교육, 관절통증완화 및 예방관리를 위한 기공체조 등을 시행했다. 그 결과 통증정도(VAS) 평균점수가 54.1점에서 43.9점으로 18.8% 개선됐다. 주관적 건강인식도 평균 점수도 23.7점에서 28.3점으로 19.3%, 건강행태는 27.7점에서 43.2점으로 14.6점 향상됐다. 참여자의 만족도는 96.8%로 높게 나타났다. 전년도에 운영기간이 짧은데 대한 아쉬움을 보였던 의견도 전년대비 22.2%p 줄어들었다. 부산진구보건소는 한의사의 1:1 건강상담 및 한의치료 병행이 대상자의 관절 통증 감소 및 만족 증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강의 위주의 교육을 지양하고 참여자가 직접 참여해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점과 보건소 내 타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사업홍보, 대상자 발굴 및 통합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한 점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향후 개선방향으로 일상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건강관리법 교육 및 실천 독려 등을 통해 건강행태 지표를 향상시키고 통합건강증진사업과의 연계 및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참여자에게 보다 다양한 내용의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부산진구보건소는 2019년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기관 부문 4권역 우수기관으로, 우수사례 부문에서는 장려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및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상을 수상했으며 권은정 지방약무주사는 사업 유공자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의 80.8%가 궐련과 함께 사용

금연치료에 한의학적 비약물요법이 매력적 대안…다양한 논문 통해 입증 청소년 대상 금연침 사업에서 70% 이상의 금연효과 확인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의 80.8%가 궐련과 함께 사용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의 80.8%가 궐련(일반담배)과 함께 사용하고 있으며 이렇게 함께 사용하는 경우 1일 흡연량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017년 6월 국내에 출시된 궐련형 전자담배의 사용 실태를 심층 분석한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실태 및 금연시도에 미치는 영향 분석'연구결과를 22일발표했다. 표본으로 추출된 20-69세 7000명(남자 2300명, 여자 4700명)을 대상으로 흡연하는 담배의 종류와 흡연행태,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이번 연구결과현재 담배제품 사용자(1530명) 중 궐련 사용자는 89.2%(1364명),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는 37.5%(574명),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는 25.8%(394명)으로 나타났다. 한 종류의 담배만 사용하는 사람은 60.3%(922명), 두 종류의 담배를 함께 사용하는 사람은 27.1%(414명), 세 종류의 담배 모두를 사용하는 사람은 12.7%(194명)였으며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 10명 중 8명(80.8%)은 궐련을 함께 사용하고 있었다. 궐련형 전자담배 출시(’17.6월) 이후2017년 9월 1일, 2018년 3월 1일, 2018년 9월 1일을 기준으로 담배제품 사용 변화를 조사한 결과궐련만 사용하는 비율은 감소(17.2%→14.8%)했으나궐련형 전자담배만 사용하는 비율(1.5%→2.3%)과 궐련형 전자담배와 궐련을 함께 사용하는 비율(3.2%→4.4%), 3종류의 담배를 모두 함께 사용하는 비율(2.4%→3.1%)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흡연량은 궐련만 사용하는 사람의 경우1일 평균 12.3개비, 궐련형 전자담배만 사용하는 사람은 1일 평균 8.7개비, 궐련과 궐련형 전자담배를 함께 사용하는 사람은 1일 평균 17.1개로 나타나는 등한 종류의 담배만 사용하는 사람보다 궐련과 궐련형 전자담배를 함께 사용하는 사람의 1일 평균 흡연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궐련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이유로는 ‘담뱃재가 없어서(79.3%)’와 ‘궐련에 비해 냄새가 적어서(75.7%)’ 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고그 외에 ‘간접흡연의 피해가 적어서(52.7%)’, ‘궐련보다 건강에 덜 해로워서(49.7%)’, ‘궐련 흡연량을 줄일 수 있어서(47.2%)’, ‘제품 모양이 멋있어서(42.8%)’로 응답했다. 전체 조사대상자(7,000명)의 87.4%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전자기기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울산대학교 조홍준 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궐련형 전자담배(가열담배) 사용자 중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만 사용하는 사람은 매우 적으며, 대부분은 두 종류의 담배를 사용하는 ‘이중사용자’ 또는 세 종류의 담배를 모두 사용하는 ‘삼중사용자’였다”며“두 가지 이상의 담배 종류를 사용하는 중복사용자는 담배 사용량이 많아 니코틴 의존성이 높고, 궐련을 사용하기 어려운 실내에서도 사용하기 때문에 담배를 끊을 확률이 낮다”고 분석했다. 보건복지부 정영기 건강증진과장은 “설문조사 결과 전체 조사대상자의 대부분은 전자기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므로이를 조속히 제도화해 규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OECD가 발표한‘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19’에 따르면2017년 기준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중 매일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비율은 17.5%로 OECD 평균(16.3%)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다. 흡연율은 2007년 24.0%, 2012년 21.6%, 2017년 17.5%로 지난 10년간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나성별로는 남자 흡연율이 OECD(평균 남자 20.2%, 여자 12.7%)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31.6%였으며 여자 흡연율은 3.5%였다. 문제는 감소율이 둔화됐다는 점이다. ‘2013〜2017년 보건소 금연클리닉 예산 및 2017년 6개월 금연성공률 현황’ 자료에 따르면 보건소 금연클리닉 사업 예산은 2015년 261억5000만원, 2016년 329억8000만원, 2017년 385억4000만원, 2018년 384억1000만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사람들의 금연성공률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기준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결심자수는 43만4392명인데 반해 6개월 동안 금연을 유지한 성공자수는 21만3683명으로 금연성공률은 49.2%를 기록했지만, 2015년에는 결심자수 55만6578명 중 24만1890명이 성공해 43.5%의 금연 성공률을 보였다. 이어 2016년에는 40.1%만이 6개월 동안 금연을 성공했고, 2017년에는 금연성공률이 단 37.1%에 불과해 금연성공률이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 또한2014년 122억9000만원이 투입됐을 때 43만9971명이었던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수는 2015년 담뱃세가 인상됐을 때 1.3배 증가했지만2016년에는 1.4배 감소한 41만1677명, 그리고 385억4000만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한 2017년에도 등록자수는 42만4636명에 불과했다. 2014년 대비2017년 예산은 3.2배나 증가했지만 등록자수는 오히려 감소한 셈이다. 특히현재 주로 사용되고 있는 금연보조제 위주의 약물 중심적인 접근에 대해 논란도 많다. 정부는 2015년 2월부터 금연치료의약품으로 부프로피온과 바레니클린을,금연보조제로 니코틴패치와 껌‧사탕을지원하고 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부프로피온은 항우울제로서 소아, 청소년 및 성인에게 자살충동 및 자살행동 위험을 증가시키고 유해반응이 나타날 수 있음을 경고했다. 바레니클린 역시 신경정신적 증후군 위험이 보고됐다. 이렇다 보니 기존 금연사업에 새로운 변화와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의학은 침, 이침, 한의정신요법(상담) 등 다양한 비약물요법으로 금연치료가 가능하고 다양한 논문을 통해 금연 대체제 못지않은 우수한 효과들이입증돼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Cheong 등(2012)과 Yuan 등(2014)은 각각 4923명, 3735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대조군 임상시험 메타분석 결과 침치료와 이침치료가 금연에 효과적이며 무엇보다 장기간 금연 효과에 더욱 우수한 효과가 있음을 SCI급 저널을 통해 밝혔다. 국내에서는 최 등(2008), 김 등(2013), 강(2013)이 금연 이침 치료가 경피적 니코틴 패치에 준하는 효과가 있음을 규명했다. 경희대 한의대 침구경락과학센터 채윤병 교수 등의 연구(2013년)에서는 금연하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금단증상과 담배에 대한 욕구를 최소화하는데 침 치료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과 이는 뇌의 보상체계와 관련된 부위 기능 조절을 통해 일어난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 금연을 위한 침 치료가 전전두엽(실행기능), 전운동영역(움직임 준비), 편도체(자극-반응 학습), 해마(선험적 경험에 대한 기억), 내측시상(보상체계) 등의 뇌활성에 변화를 줌으로써 흡연에 대한 욕구를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뇌영상 분석을 통해 밝혀낸 것. 이같은 금연침 효과는 보건복지부 및 여성가족부와 대한한의사협회가 흡연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금연침 시술사업에서도 확인됐다.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실시된 흡연 청소년 건강상담 및 금연침 무료시술사업 결과 금연침으로 부분적이라도 효과를 얻은 피시술자는 2009년73.7%,2010년 72.50%, 2011년 74.5%, 2013년 75.2%, 2014년 75.6%,2015년 76.1%,2016년 74.2%로 집계됐다. 금연침을 시술받은 사람들의 인식 또한 긍정적이고 만족도가 높은 만큼 한의학적 금연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으로 청소년을 포함해 보다 많은 흡연자가 부작용 없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실효성을 높이는 정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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